높은 건물들로 가득한 도시에 모험을 좋아하는 수염이라는 이름의 작은 갈색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화창한 오후, 수염이은 길 건너편 나무에 사는 명랑이라는 이름의 빨간 새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어요.

수염은 명랑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햇빛 아래 반짝이는 털을 휘날리며 건물 아래로 뛰어내렸어요.

수염이 나무에 다가가자 명랑이는 호기심에 반짝이는 파란 눈을 반짝이며 그를 보았어요.

수염이는 명랑이와 친구가 되기위해 자신의 폭신한 꼬리를 높이 들며 친근하게 "안냐옹" 인사했어요.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명랑이는 둥지에서 날아와 수염이 옆으로 와서 환영의 노래를 불렀어요.

따뜻한 환영에 기뻐한 수염이는 큰 소리로 "야옹~야용~"거리며 같이 노래를 불렀어요.

그날부터 수염이와 명랑이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야옹~,짹짹~" 노래를 나누며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외모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수염이와 명랑이는 서로 좋아하는 노래로 친구가 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